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라는 주제로, 매일의 성인을 기억하며 믿음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10월은 가을의 깊이를 더해가며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되새기기에 좋은 달입니다. 교회는 이 시간들을 통해 성인들의 삶을 본받고, 오늘을 사는 우리를 격려합니다. 이 글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기념되는 주요 천주교 성인 축일들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는 보편 교회가 인정하는 전례력 또는 여러 천주교자료를 참고한 것으로, 각 지역(한국, 보편 교회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 — 월별 주요 성인
아래는 10월에 기념되는 대표적인 성인 축일을 날짜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날짜 | 성인 / 기념 | 간단 설명 | 
|---|---|---|
| 10월 1일 | 성녀 소화 데레사 (Theresa of the Child Jesus) 외 여러 성인들 | “소화 데레사”로 알려진 테레즈 소녀는 작은 길을 강조한 영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성인입니다. | 
| 10월 2일 | 수호천사 축일 (Guardian Angels) | 전통 교회력에서 수호천사 축일을 기념하여 우리를 지키시는 천사들의 보호를 기억합니다. | 
| 10월 4일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St. Francis of Assisi) | 가난과 겸손으로 살았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 많은 지역에서 큰 행사로 기념됩니다. | 
| 10월 5일 |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외 여러 성인 | 영성적으로 매우 알려진 파우스티나 성녀가 이 날을 축일로 갖고 있으며, 여러 순교자와 수도자들도 함께 기념됩니다. | 
| 10월 7일 | 성녀 유스티나 (St. Justina) | 여러 교회 자료에서 10월 7일 축일로 기록됨 | 
| 10월 11일 | 교황 요한 23세 (Pope John XXIII) |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한 공로로 기억됨 | 
| 10월 13일 | 성 에드워드 (St. Edward) | 영국 전통 성인 중 하나로 기념됨 | 
| 10월 15일 |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St. Teresa of Ávila) | 카르멜 수도회의 개혁자, 영성가로 잘 알려져 있음 | 
| 10월 16일 |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Marguerite-Marie Alacoque) | 예수성심 신심을 전파한 수녀로 알려져 있음 | 
| 10월 18일 | 복음사도 성 루카 (St. Luke the Evangelist) | 복음을 기록한 작가이자 의사로 전통적으로 10월 18일 축일 | 
| 10월 22일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Pope John Paul II) |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교황으로 그의 생애와 공헌을 기리며 축일로 기념됨 | 
| 10월 23일 | 성 도미시오 (St. Domitius) | 일부 자료에 축일로 등재됨 | 
| 10월 28일 | 사도 성 시몬, 성 타데오 (St. Simon & Jude) | 두 사도가 같은 날 축일을 갖습니다 | 
| 10월 30일 | 성녀 도로테아 (St. Dorothy) | 기독교 전승에서 많이 언급되는 순교 성녀 중 하나입니다 | 
| 10월 31일 | 성 나르치소 (St. Narcissus) | 일부 전통 자료에서 이 날에 축일을 기념함 | 
| 10월 31일 | 유대철 베드로 (Korean Martyr Peter Yu Tae-chol) | 조선시대 순교자로, 공식 축일은 10월 21일이지만 한국 Martyrs 전례에서는 함께 기념됨 | 
참고: 위 표는 대표적이고 잘 알려진 축일들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며, 로컬 교구나 지역 전례력(한국 천주교, 수도회 전례 등)에 따라 추가 축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월 각 축일별 주요 인물과 영성
10월 2일 — 수호천사 축일
수호천사 축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이지 않게 보호해 주시는 천사들의 역할을 기억하도록 돕는 기념일입니다. 천사들은 하느님의 메신저이자 중재자로서 인간을 돕고 이끌어 주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이 축일은 전례력상 기념하여 교회 공동체가 천사의 존재에 감사하며 기도로 드리는 날입니다.
10월 4일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는 가난과 단순함,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한 성인입니다. 그의 삶은 “작은 형제”로 살고자 한 소명의 실천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축일은 각국 교회와 수도회에서 성모 송가, 자연 축복 등의 전례 행사를 통해 거룩한 기념일로 지켜집니다.
10월 5일 —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등
마리아 파우스티나 성녀는 ‘예수 자비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신심 운동의 중심 인물입니다. 그녀의 영성은 예수의 무한한 자비를 인간이 신뢰와 회개로 받아들이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같은 날, 여러 순교자, 수도자들이 함께 기념됩니다. 예: 도나토, 파우스토, 아폴리나리스, 트라세아 등 다양한 배경과 시대의 성인들이 이 날 축일을 가집니다.
10월 15일 —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카르멜 수도회의 개혁자이자 영성가인 테레사는 「내적 성」 등 저술을 통해 영혼의 여정을 탁월하게 설명해 왔습니다. 그녀의 축일은 기도와 묵상을 강화하고, 내면의 영적 성장을 독려하는 계기로 활용됩니다.
10월 18일 — 성 루카
루카 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전해지며, 의사로서도 활동했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특히 의료와 치유와 관련하여 루카에게 기도하는 신자들도 많으며, 그의 축일은 교회 역사 및 복음 전파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10월 22일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현대 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요한 바오로 2세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교황으로, 그의 축일은 그가 남긴 가르침과 유산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한국 순교 성인의 10월 기념
한국 천주교 전통에서는 조선 시대 순교자들을 함께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유대철 베드로 (Peter Yu Tae-chol)**는 1839년 순교하였으며, 공식 축일은 10월 21일이지만 한글 교구 전례력에서는 10월 말 또는 한국 순교자 기념일에 함께 언급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한국 교회는 보편 교회 축일과 더불어 한국 순교자의 삶을 기념하는 전례적 전통을 유지합니다.
축일 기억과 신앙 생활의 연결
왜 성인 축일을 기억해야 할까?
- 모범 추구
성인들은 믿음을 삶으로 증거한 이들입니다. 그들의 삶을 기억함으로써 우리도 신앙의 본을 찾고, 그 길을 걸을 동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영적 연대감
세상과 시간의 장벽을 넘어, 성인들과의 영적 교류를 강화하며 “하느님의 교회”라는 연합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묵상과 기도 강화
축일을 기준으로 성인의 삶을 묵상하고, 그 의미를 기도 안에 녹여 내면의 성장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축일 활용 팁
- 매일 성인 축일을 기념하는 간단한 기도문이나 묵상문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 본당 미사 혹은 기도 모임에서 해당 성인의 삶을 소개하고 그 덕을 본받자고 권면하면 공동체 생활에 유익합니다.
 - 특히 영성 서적이나 성인의 전기들을 참고해 축일 전후에 함께 읽거나 나누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결론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는 단순한 날짜 나열을 넘어, 믿음의 전통과 성인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되새기는 기회입니다.
10월 달력 속 축일 하나하나는 단지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 여정에 등불처럼 길을 비추는 성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달의 축일들을 마음속에 담아 두고, 그들의 영성에 귀 기울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도 하느님 안에서 점점 더 성숙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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